대한영상의학회와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영상검사분야 최초로 한국형 가이드라인을 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환자가 가장 적절한 영상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과학적인 근거에 기반한 것이다.
주요 내용은 1차년도인 지난해에는 대한영상의학회 산하 10개 분과에서 주요 핵심질문을 2~3개씩 선정하여 참고 가능한 우수한 국내외 진료지침 내용들을 수용 개작하여 대한민국의 상황에 적절한 진료지침을 담고 있다. 이러한 분과별 가이드라인 개발과정은 표준화되어 ‘근거기반 임상영상 가이드라인 수용개작 매뉴얼’ 이라는 이름으로 출판 보급할 예정이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진 첫 번째 영상검사 가이드라인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있다.
대한영상의학회 백정환 진료지침이사(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 교수)는 “한국에서도 국내 임상 현장에서 수용 가능한 임상영상 검사의 시행 가이드라인이 제시되는 것이므로, 의사들에게는 최선의 임상적인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환자에게는 방사선 노출을 최소화하면서도 정확한 진단을 받을 수 있도록 현장에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백 이사는 이어 “임상 진료지침은 최선의 진료를 위해 근거중심의학에 의거해 작성된 전문문서이며, 체계적 고찰을 통해 재현가능하고 오류가 적은 연구 결과를 임상진료에 활용하고자 작성됐다”며 “따라서 체계적 고찰의 범위를 벗어나는 임상질문에 대한 임상적 혹은 정책적 의사결정상황에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