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타이어의 공세가 만만치 않습니다.
최근 국산 신차에도 속속 국산이 아닌 수입 타이어가 장착돼 판매되고 있다는데요.
국내 타이어 업체들은 신기술로 이런 위기를 돌파하겠다고 합니다.
최인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차량 뒷부분에서 갑자기 연기가 나더니 찢어진 타이어 조각이 튀어나옵니다.
대형 트럭에선 타이어 조각이 날아오며 뒤차를 위협합니다.
운전 중 본인은 물론 다른 차량에도 위험한 타이어 사고.
타이어 업체들은 공기가 빠져도 더 오래 달릴 수 있는 타이어 개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한 국내 타이어 업체가 개발한 타이어는 공기가 모두 빠진 채로 80km까지 주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연비도 높였습니다.」
또 다른 업체는 타이어에 구멍이 나도 스스로 봉합하는 타이어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최인창 / 금호타이어 연구팀장
- 「"(타이어 안쪽에) '실란트'라는 끈적끈적한 물질을 발라서 못이 뚫고 들어올 때 빠져나간 자리로 공기가 빠져나가며 '실란트' 물질이 그곳을 메우는…."」
외부 소음을 완벽히 차단한 실험실에선 타이어 소음을 줄이기 위한 실험이 한창입니다.
▶ 스탠딩 : 최인제 / 기자
- "타이어 겉표면은 각기 모양은 물론 달릴 때 나오는 소음도 모두 다른데요. 이곳에선 타이어를 계속 주행시키며 미세한 소음도 세밀하게 측정하고 있습니다."
수입 타이어의 공세 속에 국내 타이어 업계가 발 빠르게 신기술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영상취재 : 이주혁 VJ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