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몬태나서 발굴된 12.5m 티렉스, 네덜란드로 간 까닭은?

6600만 년 전, 북미 대륙을 주름잡던 육식 공룡 티라노사우루스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인근 박물관에 거처를 마련했다.
22일(현지시간) USA투데이와 고고학 뉴스매체 ‘웨스턴 디그스’(WD) 등에 따르면 2013년 미국 몬태나 주에서 발굴된 티라노사우루스 렉스 (티렉스) 공룡 화석이 23일 시카고 오헤어국제공항을 거쳐 네덜란드로 이송된다.
화석은 KLM 항공편으로 암스테르담 스키폴공항에 도착한 뒤 인근 라이든 시의 자연사 박물관 ‘나투랄리스 생물다양성 센터’(Naturalis Biodiversity Center)로 옮겨진다.
트릭스(Trix)로 이름 붙은 이 화석은 백악기 말기 생존한 것으로 추정된다. T.렉스 성년 암컷으로, 신장 약 12.5m, 무게는 6.5t에 달한다.
트릭스는 해당 공룡의 뼈 80%가 복원된 것으로, 스컬프 박사는 “전세계 티렉스 화석 가운데 3번째로 완벽하다”고 설명했다. ‘세계에서 가장 크고, 가장 완벽한’ 티렉스는 시카고 ‘필드뮤지엄’(Field Museum)에 전시돼있는 ‘수’(Sue)다.
[디지털뉴스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