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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모터스는 19일 오후 한글 홈페이지를 열고 모델S와 X, 3에 대한 사전 예약을 받고 있다.
예약금은 모델S가 200만원, 모델X가 500만원, 모델3가 100만원이다. 사전 예약은 구매 우선순위 보장을 위한 것이며 이후 차량 주문을 포기할 경우 예약금은 전액 환불이 된다고 안내돼 있다.
중형 세단인 모델S는 생화학무기 방어 모드가 적용돼 차량 내부로 유입되는 공기 중 배기가스 미세입자를 99.97% 이상 제거한다. 홈페이지에서는 속도와 외기온도, 에어컨 조작 등 조건에 따라 변화하는 모델S 각 트림의 1회 충전 주행 거리 확인이 가능하다. 7인승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모델X의 최상위트림 P90D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4초만에 도달할 수 있다. 모델3는 보급형 세단으로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345km이며, 보조금 적용 전 판매가격이 3만5000달러부터 시작한다.
세 모델 모두 반자율주행기술인 오토파일럿이 적용됐다. 차선 유지·변경이 버튼과 방향지시등 조작만으로 간단하게 가능하며 모터, 브레이크 및 운전대 디지털 제어로 전방과 측면 충돌을 회피한다.
홈페이지에서는 모델S 시승 신청도 가능하다. 이외에 구글 지도를 활용해 테슬라 스토어(전시장), 슈퍼차저(충전소), 서비스센터 위치도 안내하고 있으나 국내에는 한 곳도 없다.
테슬라는 지난 해 12월 테슬라코리아유한회사란 이름으로 국내 법인 등록을 마치고 초대 공동 대표이사로 미국인 토드 앤드류 마론(37)과 수잔 진 레포(48) 등 2명을 선임했다.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다음 달 오픈 예정인 교외형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하남’과 서울 강남구 본사 인근에 대형 플래그십 스토어를여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테슬라는 미국의 전기자동차 전문 제조업체로 2003년에 설립됐
테슬라의 ‘로드스터’와 ‘모델S’는 전기차 시대를 연 것으로 평가받았다. 올해 초 선보인 보급형 전기차 세단 ‘모델3’는 예약 주문량이 이미 전세계적으로 37만대를 넘어서며 전기차 대중화를 촉발하고 있다.
[박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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