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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항공 기내식 제조 과정 |
대한항공 기내식사업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하루 8만332식을 생산해 처음으로 8만식을 돌파하는 등 기내식 생산량은 꾸준히 증가해왔다. 여름휴가 등 본격적인 해외여행 기간을 맞아 여행객 수가 늘어난 것이 영향을 끼쳤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기내식 생산량이 최대치를 기록한 것은 국내에서 해외로 나간 승객이 역대 최대 수준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 지난 주말 인천국제공항 이용객은 20만명에 육박해 역대 최대 수송인원을 달성했다.
1969년 기내식 생산을 시작한 대한항공은 현재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에 국내 최대 규모의 기내식 공장을 두고 있다. 싱가포르항공, 에어프랑스, 브리티시에어 같이 우리나라에서 출발하는 49개 항공사에 기내식을 공급한다. 지난해 대한항공 기내식사업의 매출액은 약 2433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2.2%를 차지했다.
기내식 메뉴로는 한식 메뉴가 가장 많다. 국내 출발 편 승객의 경우 한식을 선호해 비빔밥 등 한식 메뉴를 주로 생산한다.
지난달 말 기준 대한항공 기내식에서 하루 생산하는 핫 밀(Hot Meal) 종류는 된장덮밥, 불고기, 토종닭백숙 등 1000여가지다. 동치미국수, 샌드위치류, 초밥류, 샐러드류 등 230여종의 콜드 밀(Cold Meal)과 소프트롤, 크로아상, 머핀 같은 베이커리 140개까지 합치면 일평균 1400종류의 기내식을 만든다. 기내식 인기 메뉴인 비빔밥의 경우 일 생산량이 약 3600식에 이르며, 그 외 디저트 8000개, 빵 6만7000개가 있다. 대한항공은 제주 한라산 지역 목장에서 사육한 제동한우와 토종닭을 비롯해 재배 전 과정을 엄격하게 관리한 파프리카, 체리 토마토 등
대한항공 관계자는 “인천 기내식 센터의 경우 국내 최초로 단체 급식 부문 HACCP 적용업소 지정과 인증을 받았다”며 “인하대학교 식품안전연구센터 개소 등 세계 최고 수준의 기내식 품질 향상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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