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4.2원 하락 마감…1,120원대 겨우 사수
↑ 원/달러 환율/사진=연합뉴스 |
일본은행(BOJ)의 추가완화책에 대한 실망감이 시장에 반영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 마감했습니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종가는 달러당 1,120.2원으로 전일 종가보다 4.2원 떨어졌습니다.
이날 환율은 1.4원 내린 1,123.0원에 장을 시작했습니다.
전날 미국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당분간 미국 금리 인상이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강화돼 달러화 약세를 이끌었습니다.
일본은행(BOJ)이 이날 오후 금융정책결정회의를 끝내며 발표한 추가완화책도 시장의 기대에 못 미쳐 이같은 분위기가 강화됐습니다.
일본은행은 기준금리를 현행 마이너스(-) 0.1%로 동결하고, 본원통화 규모를 연간 80조엔 늘리는 현행정책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주식시장에서도 외국인들이 17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갔습니다. 외국인들은 이날도 2천억원 넘게 주식을 매입했습니다.
전승지 연구원은 "BOJ 결과에 시장이 크게 실망해 전반적으로 달러 약세장이 나타났습니다. 엔화가치가 급등했을 뿐 아니라 아시아
전문가들은 당분간 위험투자 선호 분위기가 확산하면서 아시아 신흥국으로 자금이 몰려 달러화 약세장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현재 100엔당 1,081.19원으로, 전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8.76엔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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