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은 서울 코엑스몰 및 칼트몰 임차운영사업자 선정을 위한 경쟁 입찰 결과 신세계프라퍼티가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코엑스몰 및 칼트몰 임차운영사업은 임대면적 5만8938㎡(1만7828평), 327개 매장에 대해 계약 체결일로부터 10년 동안 마스터리스 방식으로 임대하는 사업으로 추후 협의를 통해 10년 재계약이 가능하다고 신세계는 전했다.
신세계프라퍼티와 무역협회는 다음 달 16일까지 실사와 추가 협상을 마무리한 뒤 정식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신세계프라퍼티 관계자는 “정식계약을 체결하게 되면 기존 임차인들의 현재 계약을 존중할 생각”이라며 “코엑스몰 영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세계는 서울 중심 대형 쇼핑몰 사업권을 확보함으로써 그룹의 신성장동력인 복합쇼핑몰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스타필드 하남 등과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코엑스몰이 위치한 삼성동 일대는 서울 최대의 전시박람회 산업(MICE)과 업무 복합 상권으로, 현재 진행 중인 국제업무교류지구 조성이 완료되면 코엑스, 현대차부지, 잠실운동장으로 이어지는 입지적 조건으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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