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청소년들, 금융 공부라고 하면 어렵고 복잡하다는 생각이 드실 텐데요.
직접 무역상이 되어 돈을 대출받고 열심히 물건도 사고 팔아보는 체험형 교육이 등장했습니다.
이정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난생처음으로 대출 신청서를 작성하고, 빌린 돈으로 배를 구입합니다.
무역가가 된 아이들은 색연필과 망토, 신발 등의 재화를 만들어 서로 사고팝니다.
((현장음))
"세균이 몇 개 필요하세요? 다섯 개요?"
이렇게 불린 돈으로 대출금을 상환하는 기쁨도 느껴봅니다.
((현장음))
"얼마 상환하셨어요?"
"4천 금화 전액 상환."
금융적으로 어려움을 겪으면 금융감독원을 찾아가 구제도 받습니다.
모두 은행연합회가 청소년들에게 금융의 기초개념을 가르치려고 만든 게임의 일부입니다..
무작정 지식을 주입하는 게 아니라, 직접 겪으면서 재밌게 금융을 배우도록 했습니다.
▶ 인터뷰 : 강민수 / 마곡중학교 1학년
- "물건을 싸게 사면 이익을 많이 남길 수 있었어요. 오늘 1등 할지 몰랐는데 배운 것도 많고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은행연합회는 이런 체험 중심의 금융교육을 계속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이정석입니다.
영상취재 : 이주혁 V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