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중소기업청 및 중소기업진흥공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한지 41일만에 도내 기업들로부터 내일채움공제 100명을 유치하는 성과를 올렸다.
중진공은 이달 20일 기준 강원도 도내 기업의 핵심인력 100명이 내일채움공제에 가입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내일채움공제는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해 지정된 핵심인력과 기업이 공동으로 공제금을 적립해 5년 후 근로자에게 목돈으로 돌려주는 사업이다.
중기청, 중진공은 강원도 및 강원중소기업단체연합회와 지난달 ‘강원도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및 고용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강원도는 도내 우수기업에 대해 향후 5년간 매년 100명씩 총 30억원 규모로 내일채움공제 가입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직률이 높은 중소기업의 핵심인력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써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자 내린 결정이다.
강원도의 전폭적 지원에 힘입어 도내 중소기업도 큰 호응을 보였다. 2015년 1월 8명을 내일채움공제에 가입시킨 원주 소재 데어리젠은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3명을 추가로 가입시켰다. 이번에 가입한 기업들은 핵심인력 1인당 매달 10만원씩 5년간 총 600만
임채운 중진공 이사장은 “내일채움공제를 통한 성과급 지급으로 중소기업에서 핵심인력이 장기간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고 있다”며 “우수 인력의 이직을 방지해 업무 효율성을 개선하고 생산성이 증대되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연계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순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