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기업들이 주목하는 것은 VR 그러니까 Virtual Reality 가상현실 프로그램입니다.
스키 고글 같은 이런 안경을 쓰고 가상의 공간에서 쇼핑도 하고, 게임도 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가 가상현실, VR을 통한 쇼핑몰을 선보여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중국 인터넷 쇼핑의 90%를 장악하고 있는 알리바바가 가상현실을 이용한 쇼핑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였습니다.
거실에 앉아 VR기기를 쓰면 마치 뉴욕에서 쇼핑하는 듯한 현실감을 느끼는 것입니다.
상품을 클릭하면 세부 정보가 뜨고 원하는 상품을 직접 몸에 맞추어 볼 수도 있습니다.
▶ 인터뷰 : 알리바바 VR 개발팀
- "당신이 가상세계에서 보는 모든 것이 마치 눈앞에 실제 있는 것처럼 진짜 같습니다."
지금은 실제 구매로 연결되지 않지만, 알리바바는 거대한 가상 쇼핑몰을 구축해 세계 VR 쇼핑 시장을 장악한다는 계획입니다.
▶ 스탠딩 : 강호형 / 기자
- "국내에서도 가상현실을 활용한 쇼핑 기법들이 이제 막 도입되기 시작했습니다."
현대백화점은 이달 말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3D 가상현실 쇼핑을 선보이기 위해 막바지 작업 중입니다.
일부 스포츠 브랜드에 국한돼 있고 아직 결제가 불가능하지만 제품을 360도 돌려 보는 기능도 곧 추가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최예림 / 경기도 판교
- "요즘 날씨도 많이 덥고 백화점까지 굳이 오지 않아도 되고 많은 물건을 빨리빨리 볼 수 있고…."
2020년 전 세계 VR시장 규모는 무려 80조 원, 가상현실 쇼핑 시장을 선점하려는 전쟁이 이제 막 시작됐습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