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측은 오늘부터 자발적으로 판매 중단에 들어갔습니다.
매장은 손님들이 찾지 않아 개점 휴업상태였는데요.
전정인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서울 강남의 한 폭스바겐 매장.
정부의 행정처분을 앞두고 차량 판매를 중단하면서, 폭스바겐 매장은 직원들만 지키고 있습니다.
또다른 매장도 손님이 없기는 마찬가지.
▶ 인터뷰 : 폭스바겐 매장 직원
- "보시다시피 중지된 이후로 썰렁합니다."
그나마 오는 손님도 대부분의 차량이 판매 중단된 상황이다 보니 그냥 돌려보낼 수밖에 없습니다.
▶ 인터뷰 : 폭스바겐 매장 직원
- "오시긴 오셨어요. 일단은 그냥 돌려보내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차량 판매를 할 수 없는 영업사원들은 당장 생업에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
일단은 좀 더 지켜보자는 분위기지만, 일부 직원들은 다른 수입차 업체로 자리를 옮기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폭스바겐 매장 직원
- "장기적으로 가면 직원들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요. 그건 개인들이 판단하는 거니까."
잇단 거짓말로 신뢰가 추락한 폭스바겐이 뒤늦게 판매 중단조치를 내렸지만, 이미 떠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기에는 역부족인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