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그룹의 비영리기관인 아주복지재단은 서울 중랑구 용마폭포공원에서 아동청소년과 지역주민을 위한 ‘꿈꾸는 작은 책방’ 개관 기념 오픈식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꿈꾸는 작은 책방은 공공주도-민간참여 형태로 지방자치단체와 진행하는 아주복지재단의 첫 협업사례다.
아주복지재단은 이를 위해 중랑구청이 공중전화 관리회사로부터 기부받은 전화부스를 미니도서관 형태로 개조하는데 필요한 재원을 지원했다. 아주복지재단과 중랑구청은 관내 20여 개 지역에 41개의 꿈꾸는 작은 책방을 설치할 계획이다.
아주복지재단에 따르면 꿈꾸는 작은 책방에는 중랑구청이 지역주민센터와 함께 각계로부터 기증받은 도서 총 1만5000여 권, 부스당 300권을 비치, 이용자들은 각종 전문서적부터 소설, 에세이까지 다양한 종류의 책을 접할 수 있다.
책방은 도서 출납일지를 따로 기록하지 않고 지역주민들이 자유롭게 꺼내보고 다시 꽂아놓는 개방형태로 운영된다. 또 비치도서와 부스청소 등은 중랑구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아서 정기적으로 교체, 관리할 방침이다.
아주복지재단과 중랑구청은 주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책방을 즐길 수 있도록 사람들의 왕래가 많거나, 아동청소년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공원이나 어린이놀이터 등에 설치할 계획이다.
탁용원 아주복지재단 사무국장은 “중랑구의 아동청소년과 지역주민들이 보다 많은 문화혜택을 누릴 수 있는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활용되길 바란다”며 “특히, 꿈꾸는 작은 책방은 아주복지재단의 목적사업 중 하나인 인재육성을 실천하는 것 뿐 아니라 그
한편 아주복지재단은 지난해 10월 강남구청의 소규모 공간을 개조해 작은 책방 형태의 학습공간으로 탈바꿈시켜주는 ‘희망도서룸 사업’도 진행 한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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