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인천공항에 최첨단 항공화물 특송센터

인천공항 물류 단지에 CJ대한통운 특송센터가 들어간다.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정일영)는 25일 오전 CJ대한통운(대표이사 박근태)과 인천공항 공항물류단지 내 항공화물 특송센터 건설을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CJ대한통운은 공항물류단지 2단계 지역 용지 2만9430㎡를 인천공항으로부터 임대해 249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2만1157㎡ 특송센터를 조성한다. 10월 착공해 내년 하반기 운영 예정이다.
CJ대한통운 특송센터는 국제특송, 3자 물류, 택배 등 항공화물 처리를 위한 통합 물류서비스 플랫폼의 역할을 수행한다.
CJ대한통운이 기존에 운영하던 특송창고 보다 규모가 10배나 크고, 자동분류기기, 고속영상송출 엑스레이(X-ray) 등 자동화•고도화 물류장비를 도입했다.
CJ대한통운은 “특송센터에 역직구 화물 전용처리구역을 만들어 국제 배송시간을 단축하고 해외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현지시장 동향분석, 적정 재고관리 등의 통합 물류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공항은 이번 특송세터 건립으로 환적화물 등 인천공항 물동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나라와 주변국 기업들이 아시아 지역에 제품을 수출할 때 인천공항을 거점으로 활용하면 인천공항은 ‘글로벌 배송허브’ 위상을 굳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일영 인천공항 사장은 “CJ대한통운 특송센터는 인천공항 물동량 증대와 공항물류단지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향후 CJ대한통운과 신규 물동량 유치를 위한 공동마케팅을 추진하는 등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재 인천공항 공항물류단지 입주율은 1단계 지역 98%, 2단계 지역 93%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CJ대한통운 등 4개 업체와 물류창고 건설을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인천공항은 2단계 확장부지 일부를 개발하기 위한 설계에 착수했으며, 향후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공항물류단지 3단계 지역을 개발할 계획이다.
[지홍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