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부터 1만 원대 알뜰폰 데이터 요금제가 출시됩니다.
소비자들은 이동통신 3사보다 최고 25% 저렴하게 데이터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알뜰폰 가입자는 633만여 명 정도로 전체 휴대폰 가입자 중 10%가 넘습니다.
그동안 알뜰폰은 저렴한 음성통화 요금이 강점이었습니다.
하지만, 데이터 요금제는 이동통신 3사에 비해 선택의 폭이 좁고 경쟁력이 떨어졌습니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이런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통신시장 경쟁정책 추진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다음 달부터는 기존 이동통신사보다 17~25% 저렴한 알뜰폰 데이터 요금제가 출시됩니다.
예를 들어, 알뜰폰 업체 KCT가 출시 예정인 300메가 바이트에 음성 무제한 요금제는 월 1만9천700원입니다.
같은 조건의 SK텔레콤 요금 2만6천312원보다 25%가 쌉니다.
알뜰폰은 이동통신사의 네트워크를 빌려 쓰기 때문에 데이터 속도는 이동통신 3사와 차이가 거의 없습니다.
미래부 관계자는 앞으로 "알뜰폰 경영여건을 개선하고 차별화된 요금제 등으로 실질적 경쟁주체로 성장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영상편집 : 이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