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기가스 조작 사태를 일으킨 폭스바겐과 관련해 환경부가 오늘 청문회를 엽니다.
폭스바겐은 문제가 된 79개 차종의 판매를 오늘부터 중단하는데, 뒷북 조치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경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아우디폭스바겐의 32개 차종 79개 모델에 대해 인증취소와 판매금지 결정을 예고한 환경부.
오늘 비공개 청문회를 개최해 폭스바겐 측의 소명을 듣습니다.
폭스바겐은 오늘 청문회에서 경미한 조작에 대해 선처를 요구하는 등 적극 해명에 나설 방침입니다.
폭스바겐은 오늘부터 문제가 된 79개 차종에 대한 판매 중단에 들어갑니다.
정부의 제재가 임박하고 청문회까지 개최되면서 부랴부랴 뒤늦게 판매 중단에 나서는 겁니다.
폭스바겐 측은 행정처분이 최종 확정되면 지적 사항들을 신속히 해결한 뒤 재인증 절차를 밟아 다시 판매에 나서겠다는 계획입니다.
재인증에는 보통 3개월의 시간이 걸리는데 폭스바겐의 경우 철저한 검증을 위해 이보다 더 길어질 수도 있다는 분석입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