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 등 6개사가 국내 최대 석유화학단지인 여수국가산업단지에 약 2조6000억원을 투자한다. 국토부의 공장용지 증설 사업에 따른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22일 강호인 장관, 김갑섭 전남도 행정부지사, 주철현 여수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여수국가산단 공장용지 증설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
여수국가산업단지는 그동안 공장용지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정부는 지난 2013년 열린 제3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여수국가산단 유휴녹지 일부를 해제하고 이를 공장용지로 활용하기로 했다. 이후 각종 규제를 완화하고 공장 건축 인허가를 진행해왔다.
이번에 늘어나는 여수국가산단 공장용지 면적은 66만1630㎡이다. 이 자리에 한화케미칼·여천NCC·대림산업·롯데케미칼·GS칼텍스·KPX라이프 등 6개 기업이 약 2조6000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새로 지을 예정이다.
강 장관은 “산단을 새롭게 바꿔 장기적 경쟁력을 갖추도록 해야 한다”며 “기업활동에 장애가 되는 산단 용도·업종규제를
1967년 조성되기 시작한 여수국가산단은 총면적이 3563만㎡이다. 입주기업은 282개이고, 약 2만명이 근무하며 연간 약 86조원어치 석유·화학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여수국가산단은 국내 석유·화학 부문 총생산 중 47%를 차지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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