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평터널 추돌사고와 같은 대형 인명사고를 막기 위해 경찰이 암행순찰차를 적극적으로 운용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더해 사업용 대형 차량의 사고를 줄이기 위해 운행 시간제한 등의 대책도 마련될 것으로 보입니다.
배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버스와 승용차 다섯 대가 부딪쳐 41명의 사상자를 낸 봉평터널 추돌사고.
이런 끔찍한 사고를 막기 위해 경찰이 집중 단속에 나섭니다.
주말 이틀 동안 암행순찰차 7대를 영동고속도로에 배치하기로 한 겁니다.
이달부터 전국 고속도로에 10대가 배치된 암행순찰차는 겉보기에 일반 승용차와 거의 같은 모습이라 단속 효율성이 높습니다.
암행순찰차는 화물차와 대형 버스 등을 대상으로 졸음운전과 음주운전, 과속 운전 여부 등을 단속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봉평터널 사고와 같은 대형 차량 사고를 줄이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도 마련도 추진됩니다.
국토교통부는 대형 차량 운전자의 무리한 운행을 막기 위해 운전자의 운행 시간을 제한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근로기준법상 일정 시간 이상 일하는 것은 금지돼 있지만, 사업용 차량 운전자는 그동안 이런 조항에 제한을 받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배정훈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