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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열린 글로벌 헬스케어펀드 포럼에서 참석자들이 발표를 경청하고 있다. <사진제공=차병원그룹> |
20일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글로벌 헬스케어 펀드 포럼’이 개최됐다. 포럼에 참석한 한국 바이오·헬스케어의 대표 투자자들은 이같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유망 제약·바이오 벤처를 발굴·육성하기위해 열린 이번 포럼에는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KB인베스트먼트,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가 주최했다. 두 투자사가 운용을 맡은 글로벌 헬스케어 펀드 투자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자리였다. 글로벌 헬스케어 펀드는 보건복지부가 올해 1월 보건의료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진출 활성화를 목적으로 조성한 펀드다. 복지부가 300억원을 출자하고 KB인베스트먼트,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 등 민간 10개 기관이 1,200억원을 출자해 총 1,500억원 규모로 운용된다.
이동욱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이 펀드는 복지부가 조성한 3대펀드 중 가장 큰 규모”라며 “모든 분야를 아우르는 통합 펀드인 만큼, 글로벌 성공사례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밝혔다. 박충선 KB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연구자와 모험자본이 만난 창업성공사례인 미국 바이오기업 제넨텍의 예를 들었다. 박 대표는 “성과를 내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는 바이오산업은 건강한 자본이 필수”라며 “단순 투자자가 아니라 함께 키우는 파트너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김정현 솔리더스 인베스트먼트 대표도 “우리 바이오 산업도 전세계 시장을 노릴 경쟁력을 갖췄다”며 “정부와 국민의 기대대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양사는 특히 바이오·헬스케어 기업과 병원을 연계해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고 글로벌 진출을 노린다는 전략을 세웠다.
이날 포럼에서는 바이오산업 투자 동향과 자본시장 관점에서 바라본 국내 헬스케어 업종 전망이 소개됐다. 특히 바이오 분야에서 유망한 8개 기업의 별도 설명회가 진행됐다. 발표에 나선 8개사는 글로벌 헬스케어 펀드 포럼 조직위원회와 투자자들의 추천으로 선정했다. 분자진단업체 지노믹트리, 글로벌 기술이전 성과를 기대하고 있는 알테오젠과 레고켐바이오, 새로운 사업 모델로 주목받는 브릿지 바이오와 아이큐어, 유망 스타트업인 압타바이오, 유앤아이와이어스, 루닛 등이 투자자들 앞에서 자사 기술과 전략을 소개했다.
펀드 운용을 맡은 KB와 솔리더스 인베스트먼트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투자 대상 기업을 발굴하고 기업의 성장을 위한 실질적인 경영지원에 나서는 등 적극적으로 키울 것”이라고 향후 투자계획을 밝혔다. 실제 이날 포럼에서는 기업과 투자기관이 일대일로 만나 파
[신찬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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