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업체들이 가격을 내리는 등 국내 시장 점유율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오히려 최고급 사양의 세단을 선보이며 수입차와 정면 대결에 나섰습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올해 국내 수입차 시장 점유율은 5%대를 넘어서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여왔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고급 승용차 위주여서 판매 대수 확대에는 한계가 있는 상황.
이에따라 수입차 업체들은 가격을 낮추거나 2천cc급의 상대적으로 값싼 모델을 출시하기 시작했습니다.
벤츠는 지난달 준중형급 C클래스 모델을 가격을 낮춰 출시했습니다.
인터뷰 : 하랄트 베렌트 / 벤츠코리아 대표
-"(C클래스) 엘레강스의 경우 클래식한 차량으로서 우리는 매르세데스벤츠의 전통을 대표하도록 만들었습니다."
BMW도 기존에 판매하던 320i에서 일부 옵션을 빼고 320i 스페셜 에디션을 내놨습니다.
이에대해 국내 업체들은 보다 비싼 최고급 사양의 승용차를 선보이며 수입차와 정면 승부를 펼칠 계획입니다.
현대차는 내년 1월 야심작인 제네시스를 선보이며 고급 승용차 시장을 사수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그동안 SUV 차량에 집중해온 쌍용차 역시 체어맨보다 한 단계 높인 체어맨W를 내년 3월 선보일
인터뷰 : 최형탁 / 쌍용자동차 대표이사
-"체어맨W는 4년전부터 완전히 100% 순수히 독자기술로 새로운 아키텍처의 베이스로 개발이 됐습니다."
갈수록 무한 경쟁 체재로 접어들고 있는 국내 자동차 시장.
내년에는 고급차 시장을 놓고 국산차와 수입차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