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노조가 올해 임금·단체협약 교섭과 관련한 조합원 파업 찬반투표를 15일 마무리하고 개표한다.
현대중 노조는 13일부터 이날까지 전체 조합원 1만6000여명을 대상으로 파업에 들어갈 지를 묻는 찬반투표를 했다. 이날 오후 1시 30분까지 투표하고 울산 본사 사내체육관에 투표함을 모아 개표한다. 결과는 저녁 늦게 나온다.
노조 집행부의 구조조정 저지와 임금·단체협약 교섭에 힘을 실어주려는 조합원이 많아 가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투표가 가결되면 현대자동차 노조와 23년 만의 공동파업이 이뤄진다. 현대차 노조는 14일 파업투표가 가결되자 당장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 연속 파업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중 노조의 올해 임단협 요구안은 사외이사 추천권 인정, 이사회 의결 사
회사는 노조의 요구안이 경영·인사권을 침해하기 때문에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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