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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하우시스의 우젠퀵으로 베란다를 시공한 모습 |
이씨는 “평소 발코니 공간을 어떻게 꾸며볼까 고민이 많았었는데 친환경적이면서 간편하게 시공까지 할 수 있고 해체도 간편한 합성목재 제품을 선택해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건축 및 조경자재로 흔히 쓰이던 합성목재가 집안으로 들어오고 있다. 합성목재는 고급 목분과 친환경 수지를 혼합해 만든 건축·조경자재로 천연 목재의 외관과 질감을 살려주고 나무의 취약한 내구성을 보완한 자재다.
과거 대형 공사 등에 주로 쓰였던 합성목재는 최근 공사수주가 줄어들면서 KCC, 한화L&C 등 일부 건자재 업체는 관련 제품을 내놓지 않기도 했었다.
하지만 신축 아파트, 리조트 등의 특판 시장과 B2C 시장을 등에 업고 다시 불씨가 살아나는 모양새다. 최근 셀프인테리어가 각광받고 있고 아파트 발코니 공간을 개성 있게 꾸미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합성목재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에 유사한 용도로 쓰이던 방부목재의 경우 약재에 포함된 중금속 성분이 빗물 등에 씻겨 누출될 경우 수질·토양 오염이 발생할 염려가 있었지만 합성목재는 물에 강한 성질과 인체에 무해한 소재를 사용해 환경오염 위험성을 적다”고 말했다.
합성목재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LG하우시스는 아파트 발코니 바닥에 설치하는 DIY(Do It Yourself)용 합성목재 제품 출시하며 해외 수출 비중도 늘리고 있다. LG하우시스의 대표 합성목재 ‘우젠’의 경우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태국, 인도네시아 등에 수출하며 올해 5월까지 수출액이 이미 지난해 전체 수출금액의 약 85%를 넘어서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해외업체도 시장공략을 위해 적극 뛰어들고 있다. 지난 2014년에 한국 시장에 진출한 미국계 합성목재 업체 뉴테크우드코리아는 건설붐이 일고 있는 제주도 등에 합성목재를 공급하며 2015년 월평균 매출이 지난 2014년과 비교해 4배 가까이 늘었다.
LG하우시스 관계자는
[김정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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