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 차량 보험료, 최대 15% 인상된다
↑ 보험료 인상/사진=연합뉴스 |
수리비가 많이 나오는 수입차 등 고가 차량의 보험료가 이르면 다음 달부터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동부화재가 자기 차량 손해 담보에 '고가 수리비 할증요율'을 신설해 금감원에 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수리비가 평균보다 20% 이상 더 나오는 고가 차량에 대해 자차 보험료를 할증하겠다는 내용입니다.
자동차의 수리비가 평균보다 120%에서 130% 사이면 보험료를 3% 올리고, 150% 이상이면 15%를 올리기로 했습니다.
이 요율이 적용될 경우 현재 자차보험료가 99만 원인 벤츠 차량은 114만 원으로 15만 원가량이 오릅니다.
보험료가 15% 인상되는 차량은 외제차 중 BMW 7시리즈 등 총 38종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금감원이 동부화재가 신고한 내용을 승인하면 할증요율은 다른 11개 보험사에 동시에 적용됩니다.
11개사는 할증폭은 각사
업계 관계자는 구체적인 시기는 논의를 해봐야 알겠지만 이르면 다음달 말이나 9월 1일자로 결정될 확률이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고가 차량 보험료가 오르더라도 저가 차량의 보험료는 당분간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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