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비용항공사(LCC)들이 잇따라 군 장병 등을 대상으로 한 항공권 할인혜택을 내놓고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저가 수요 항공 경쟁이 치열해지며 단체 수요를 흡수하려는 전략”이라며 “국가를 위해 복무하는 군인들에 대한 혜택으로 이미지를 개선하려는 목적도 있다”고 분석했다.
6일 에어부산은 국군수송사령부와 ‘60만 군 장병 항공수송 할인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할인 대상자는 사관학교 생도와 군 후보생을 포함한 군인, 군무원, 국방부 공무원이다.
에어부산은 이들에 대해 부산~김포 노선 주중 15%, 주말 10%, 제주노선은 10% 할인혜택을 준다. 국제선은 4~6%의 추가 할인혜택을 받는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항공업 최초로 기업체, 공공기관, 단체에 항공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기업 출장 경비 절감 프로그램을 운영
국내 최대 LCC인 제주항공도 지난달 국군장병 항공료 할인 범위를 확대했다. 종전 국내선에만 적용하던 군 장병 운임 10% 할인 혜택을 군 장병과 그 가족들까지 늘렸다. 이를 통해 국내선은 최대 9000원, 국제선은 최대 2만5000원의 추가 할인이 적용된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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