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15년부터 오는 2020년까지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시장 규모 성장 추이 |
6일 IHS테크놀로지에 따르면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시장 매출은 올해 37억 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며 오는 2022년까지 155억 달러로 30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플렉시블 디스플레이가 2020년 전체 디스플레이 시장 매출 중 13%를 차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지난 2013년 플렉시블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스마트폰을 처음 출시했다. 두 기업은 이후에도 플렉시블 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피트니스 트래커 등의 제품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는 다양한 형태로 변형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디자인 차별화를 할 수 있어 다른 제조사들도 이를 활용한 기기를 개발하고 있다.
강민수 IHS 테크놀로지 디스플레이 수석연구원은 “현재까지 벤더블(Bendable), 커브드(Curved), 엣지 커브드(Edge Curved) 등 여러 형태의 플렉시블 디스플레이가 등장했다”면서도 “1~2년 이내에 더욱 혁신적인 폼팩터로서 폴더블 디스플레이가 양산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현재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이-잉크(E-ink), 푸타바(Futaba) 등 일부 업체들만 시장에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를 공급하고 있다”며 “하지만 다른 패널사들도 최신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기술을 활용해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역량을 키우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IHS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마켓 트래커 리프트에 따르면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는 올해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에 집중적으로 사용될 전망이지만, 오는 2022년에는 태블릿 PC, 가상현실(VR) 기기, 자동차용 모니터
강 연구원은 “소비자 기기 제조업체들은 평면적인 사각형 형태의 폼팩터를 계속 혁신해 최신의 커브드, 폴더블(Foldable), 롤러블(Rollable) 스크린 트렌드에 맞춰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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