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2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16년 6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6월말 현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3698억9000만달러로 전월말보다 10억1000만달러 줄어 2개월 연속 뒷걸음질 쳤다. 이는 지난 2월말(3657억6000만달러) 이후 최저 수준이다.
양양현 한은 국제총괄팀 차장은 “영국 파운드화 가치 하락 등의 영향으로 기타 통화표시 외화자산의 미국 달러화 환산액이 감소한 데 주로 기인해 외환보유액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자산별로는 유가증권이 3354억8000만달러(90.7%)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예치금과 금은 각각 252억7000만달러(6.8%), 47억9000만달러(1.3%) 규
국제통화기금 특별인출권(SDR)은 25억4000만달러(0.7%), IMF포지션(IMF 회원국이 출자금 납부로 보유하는 교환성 통화를 수시로 찾을 수 있는 권리)은 18억1000만달러(0.5%)로 나머지를 점했다.
지난 5월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규모는 전월과 같은 세계 7위 수준이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