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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문목 CJ푸드빌 대표이사 |
CJ푸드빌은 오는 5일 코엑스몰에 문을 여는 CJ푸드월드 코엑스몰점에서 4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글로벌 계획을 밝혔다.
이자리에 참석한 정문목 CJ푸드빌 대표이사는 “궁극적인 목표는 글로벌 1위 외식 전문기업”이라며 “맥도날드나 스타벅스 같은 단일 브랜드와 달리 CJ푸드빌은 한식과 양식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중심으로 멀티 브랜드 전략을 갖고 있는 만큼 성장 가능성이 더 크다”고 말했다.
CJ푸드빌에 따르면 글로벌 외식기업 1위 맥도날드의 지난해 전체 매출은 약 30조원으로 2위인 스타벅스는 17조원, 3위인 얌은 14조원 가량을 달성했다. CJ푸드빌의 지난해 매출액은 약 1조3000억원으로 아직 맥도날드의 10분의 1도 미치지 못하지만 그만큼 가능성은 크다는 게 정 대표이사의 설명이다. 현재 해외 매출 비중은 11% 정도다.
그는 “외식업은 트랜드에 민감한데다 전통적인 글로벌 외식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충성도가 낮아지고 있고, 셰프가 운영하는 개인 레스토랑도 많아지고 있다”며 “CJ푸드빌은 철저한 차별화 전략과 높은 가성비의 프리미엄 브랜드로 세계 시장을 공략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04년 세계시장 진출에 나선 CJ푸드빌은 현재 전세계 10개국에 288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 매장까지 합치면 2546개다. 현재까지는 대부분의 매장이 국내에 집중돼 있지만 해외 점포를 늘리면서 2020년에는 총 7227여개 매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정 대표이사는 “세월호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프랜차이즈 출점 제한, 외식경기 감소 등의 영향으로 국내 사업은 그 어느때보다 불투명한 상황”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공격적인 해외투자로 전세계인이 매월 한 두번 이상 한국의 식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CJ푸드빌은 이날 CJ푸드월드 코엑스몰점도 공개했다. 지난 2011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복합외식문화공간인 CJ푸드월드 제일제당센터점을 연 CJ푸드빌은 이후 N서울타워, 인천공항 CJ에어타운, CGV청담씨네시티, 서울 여의도 IFC몰에 CJ푸드월드를 잇따라 오픈했다.
CJ푸드월드 코엑스몰점은 약 1983㎡(약 600평) 규모에 CJ푸드빌 브랜드인 계절밥상, 빕스 마이픽, 비비고, 제일제면소, 방콕 9, 차이나팩토리 익스프레스 총 7개 매장이 들어섰다. 특히 빕스 마이픽은 매일 새로운 샐러드와 그릴 메뉴를 선보이고, 소비자가 직접 선택해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방콕 9은 타이의 대중적인 메뉴를 현지 맛을 살려 선보이는 아시아 푸드 전문점이다. 매장 내부는 다양한 식물과 나무를 이용해 자연친화적으로 꾸미고 70년 전통의 음향 전문 브랜드 온쿄(ONKYO)의 하드웨어를 전시해 엠넷의 음악 큐레이션 서비스도 제공한다.
정 대표이사는 “외식브랜드의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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