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섭 충남 서산시장은 1일 서산시청에서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앞으로 서산이 환황해권의 중핵도시로 도약하는 절호의 기회가 올 것"이라며 "미래 서산의 틀을 마련할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완섭 시장은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는 국가발전에 지대한 역할을 했음에도 국가지정 산업단지가 아니라는 이유로 국가 지원이 전무한 실정"이라며 "지난해 4조원이 넘는 국세를 납부했지만, 지방세는 274억원으로 0.61%에 불과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따라서 "석유화학단지 주변 지원제도 마련을 위해 여건이 비슷한 전남 여수시와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정치인과도 협력하는 등 시의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한중 FTA 발효와 세계 경제의 지속적 침체 등 불확실한 외부 요인도 있었지만, 시민 모두가 행복한 서산의 미래를 위해 구체적인 성과를 거뒀던 2년이었다"고 평가하며 가장 큰 성과로 서산 대산∼당진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을 꼽았습니다.
이 사업은 서산을 대중국무역의 전초기지로 육성하고 대산공단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2005년, 2006년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잇따라 탈락했지만 지난 2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됩니다.
그는 서산비행장 민항개발이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제5
이 시장은 "이제 반환점을 막 돌았을 뿐 아직 '해 뜨는 서산'으로 가야 할 길이 멀다"며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신발 끈을 고쳐 매고 발로 뛰는 행정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