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연 포항공대 총장은 기조강연에서 연구중심대학들이 본래의 교육 영역에서 발전해 새로운 지식을 창출하고 국가 경제 발전을 주도하는 '가치창출대학'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제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미래 인재양성 방안, R&D 혁신, 교육혁신 등의 주제로 산·학·연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토론회를 주최한 한국연구재단 정민근 이사장은 "무엇보다 단순분야의 지식보다 여러 분야의 지식을 습득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융합형 교육과 인재 개발이 우선시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정민근 / 한국연구재단 이사장
- "그동안에는 우리나라는 너무 학문분야별로 나누어져 가는 게 문제였고 특히 4차 산업은 통합과 융합이 중요합니다. 요즘 산업수학이라는 말이 나오니 마치 수학이 위주인 것 같지만, 수학이 중심이 되어야 하지만 수학과 다른 학문 간에 융합이 중요합니다. 수학을 하는 사람들이 컴퓨터도 알고 그것이 적용되는 분야도 알고 또 다른 쪽에 있는 사람들이 수학을 아는 등 서로 융합이 중요하다는 이야기입니다. 해외 선진국에 비해서 우리는 너무 학문 분야별로 단절되어서 각자의 벽을 쌓고 사는 것을 열어가야 하고 교육과정도 그렇게 바뀌어 나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