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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오른쪽)은 27일 주한 프랑스대사관에서 파비앙 페논 주한 프랑스대사로부터 프랑스 최고권위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받았다. [사진제공 = 금호아시아나그룹] |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박삼구 회장이 27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주한 프랑스 대사관저에서 열린 서훈식에서 프랑스 최고 훈격의 훈장인 ‘레지옹 도뇌르’를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서훈식에는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 등 VIP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프랑스 당국은 박 회장이 그동안 꾸준히 양국 교류 협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한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아시아나항공은 20여년간 노력한 끝에 2008년 인천~파리 노선을 취항하며 프랑스 하늘길을 넓혔다. 대한항공과 더불어 복수 항공사 시대를 열어 양국 간 교류 활성화에 기여했고, 차세대 항공기를 에어버스로부터 도입하기로 하는 등 한·프랑스 항공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박 회장이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이사장과 한국메세나협회장을 맡으며 음악 영재 후원, 문화예술 공간 건립 등 기업 메세나 활동에 앞장서 문화 예술계 발전과 교류에 공헌한 점도 수상 배경이 됐다.
레지옹 도뇌르 훈장은 나폴레옹 1세가 1802년 제정한 프랑스 최고 권위상이다. 국내에서는 박 회장을 비롯해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고(故)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 등이 받았다.
파비앙 페논 주한 프랑스 대사는 서훈식에서 “최고 훈장 서훈을 통해 박삼구 회장께 감사를 전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경제인이자 문화예술 후원자, 프랑스의 친구인 박 회장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한불수교 130주년에 훈장을 받아 영광”이라며 “예술의 국가인 프랑스로
박 회장은 2014년에도 전 세계 민간기업으로는 최초로 베트남 최고 훈장인 ‘우호훈장’을 당시 쯔엉 떤 상 베트남 국가 주석으로부터 직접 수훈받은 바 있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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