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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 위주였던 시장이 3040세대로 확대된 데다가, 필드 위에서도 패션감각을 뽐내고자 하는 여성이 많아지면서 골프웨어 브랜드는 급격히 늘어났다.
치열한 경쟁에 보다 특이하고, 보다 세련된 감각의 골프웨어를 만들기 위해 업체들은 타 브랜드나 디자이너 등과의 협업을 선택했다.
한시적으로 펼치는 이벤트성 제품이 많아 희소성도 있고, 기존 라인과 다른 개성을 가졌다는 점에서 인기다.
강오순 까스텔바쟉 영업본부장(상무)은 “타인과 차별화된 개성을 추구하는 영 마인드 골퍼의 니즈를 반영해 다양한 골프웨어 브랜드에서 독특한 감성을 담은 컬래버레이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며, “까스텔바쟉의 경우 브랜드 모델 이하늬와의 협업으로 선보인 ‘허니(HONEY)라인’이 기존 제품보다 귀여운 아트워크와 화사한 컬러톤을 적용해 젊은 층의 소비자들로부터 신선하고 새롭다는 평가를 받으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까스텔바작은 프랑스의 세계적인 디자이너 장 샤를 까스텔바작의 브랜드다. 화려한 아트워크나 패치 등이 특징인 브랜드인데, 모델로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이하늬를 영입하면서 그녀의 영어 이름을 딴 ‘허니(HONEY) 라인’을 올해 6월 출시했다. 이하늬가 실제 작업에 참여했으며, 이하늬가 평소 즐겨 사용하는 하트, 꽃 등의 기호를 디자인에 적용해 발랄할 이미지를 담았다. 기존 제품들과는 달리 새로운 컬러 톤과 아트워크를 적용해 까스텔바쟉의 시그니처 컬러인 레드, 블루, 그린 등의 원색 계열에서 벗어나 핑크, 옐로우, 화이트 등의 화사한 컬러 톤을 적용한 것도 특징이다.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은 고가의 골프웨어 브랜드 파리게이츠는 프로골퍼 양수진과 세 번째 컬래버레이션 컬렉션을 내놨다. 양수진 선수가 직접 그린 핸드드로잉 모티브를 디자인에 적용하여 골프선수이자 20대 여성으로서 양수진이 지닌 감성을 표현해, 브랜드와 소속 선수의 ‘붐업(Boom Up)’을 꾀했다. 이번 컬렉션의 테마는 날개 모티브로 ‘비상’의 의미를 담은 ‘Re-start(리 스타트)’와 양수진의 일상적 감성을 담은 ‘Re-fresh(리 프레쉬)’ 두 가지. 제품은 총 12가지 모델로, 시그니쳐 피케 티셔츠, 점프 수트 등을 선보인다.
빈폴골프는 아티스트 겸 패셔니스타인 배우 이혜영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내세워 올해 3월, 2016 S/S 시즌 컬래버레이션 상품을 선보였다. 연예계 대표 트렌드세터인 이혜영의 감성이 담긴 골프웨어로 대중에게 어필하고, ‘파워 인스타그래머’인 이혜영의 영향력을 통해 홍보 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함이다. 러플 디테일이 돋보이는 바람막이, 샤 소재 등을 활용한 팬츠 등 파격적이면서도 여성미가 강조된 제품과 더불어, 반려견 ‘부부리(BUBULEE)’를 캐릭터화해 적용한 의류와 액세서리 등 다양한 아이템을 출시했다. 점퍼 30만원 대, 팬츠 20만원 대, 티셔츠 10만원 대다.
와이드앵글은 ‘스칸디나비안 감성’을 내세우는만큼 실제 스웨덴의 디자이너 부부 ‘뱅트 앤 로타’와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젊은 여성 골퍼를 위한 화려한 패턴이 돋보이는 ‘플
[박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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