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유위니아 프리미엄 IH전기압력밥솥 ‘딤채쿡’ |
23일 대유위니아에 따르면 딤채쿡은 이달 말 중국강제인증(CCC)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중국 수출길에 오른다.
CCC인증란 중국품질인증센터(CQC)가 중국 내로 수입되는 제품에 대해 일정한 안전 기준을 충족하는지 심사·인정하는 제도다. 중국 내에서 판매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CCC 마크를 획득해야 한다.
대유위니아는 CCC 인증에 앞서 지난 3월 휴롬과 사업제휴 업무협약(MOU)을 맺어 중국 내 유통망을 확보했다. 휴롬은 중국 내 300여개 백화점에 입점해 있으며 북경, 상해 등 주요 지역에 700여개 판매채널을 갖고 있다. 대유위니아는 중국 상하이에 판매법인을 두고 있지만 소비자 접점을 늘리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
중국으로 수출되는 제품은 국내 제품과는 다르다. 벼 품종에 따라 수분 함양과 찰기 등이 달라 동일한 취반 알고리즘을 사용해서는 안 되는데 이를 고려해 중국향 딤채쿡을 별도로 준비했다는 설명이다.
대유위니아 산하 ‘딤채 발효미(米) 과학연구소’는 앞서 한국인이 선호하는 밥맛에 최적화된 알고리즘을 개발해 딤채쿡에 적용한 바 있다. 연구소는 중국인들이 주로 소비하는 ‘안남미’에 적합한 취반 알고리즘을 개발해 중국향 제품에 적용했다. 안남미는 베트남, 태국 등에서 주로 재배되며 찰기가 적고 푸석한 게 특징이다.
아울러 중국인들이 ‘묽은 죽’을 즐겨먹는다는 점을 고려해 다양한 죽 요리 모드를 중국향 딤채쿡에 탑재시켰다. 구체적으로 ▲오곡죽(흑미, 녹두, 율무, 찹쌀, 쌀) ▲해삼죽 ▲율무죽 등이다.
대유위니아 관계자는 “휴롬의 유통망 등을 통해 딤채쿡을 중국 현지에서 판매할 계획”이라며 “우선 중국에 집중할 계획이지만 향후 쌀 문화권인 동남아 시장도 공략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프리미엄 이미지 구축을 위해 10인용 고가 제품부터 출시했지만 라인업을 다양화해 소비자 선택권을 넓힐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대유위니아는 지난해 12월과 올해 4월 각각 10인용, 6인용 딤채쿡을 출시했다. 딤채쿡은 대유위니아만의 ‘나노
조리과정에서 쌀알의 터짐을 최소화하는 불림공정기술도 탑재했다. 일반밥솥의 경우 균열비율이 45%에 달하지만 딤채쿡이 15%밖에 되지 않는 이유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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