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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는 23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제3회 해양·안전박람회’에서 수리온에 새롭게 장착되는 최첨단 항전시스템을 공개했다.
‘스마트’ 수리온은 조종석 대부분을 차지했던 복잡한 제어 기기들이 터치스크린으로 통합돼 조종사 편의성이 크게 높아졌다. 종전 10인치에서 12인치 크기로 확대된 화면은 분할 기능까지 갖춰져 조종 제어가 한결 용이해졌다.
한 개만 탑재됐던 위치확인시스템(GPS), 레이더 고도계 등 항법장치와 통신장비 효율성도 높아졌다. KAI는 수출·관용헬기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각종 기능을 강화했다.
개선된 스마트 시스템은 2019년부터 납품되는 수출형·관용헬기 등 민간헬기에 적용된다.
KAI 관계자는 “이번 항전시스템 개선을 통해 시장 경쟁력이 향상된 만큼 수리온 국내 시장도
현재 수리온은 육군과 경찰청이 운영하고 있다. 정부기관이 운용 중인 헬기는 100여대로 수리온 개발 전까지 외산 헬기에 의존했다. KAI 측은 2030년까지 수리온급 헬기 수요가 80여대까지 늘어나 2조원 이상 외화를 아낄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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