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재건축 단지가 요즘 들썩이더니, 3.3㎡, 즉 평당 분양가가 5천만 원인 아파트도 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뭐가 다른건지, 강남 분양가는 왜 계속 오르는지 고정수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서울 개포동 재건축 부지에 들어설 아파트 조감도입니다.
프리미엄 아파트를 표방하며 분양되는 70세대 중 테라스하우스 8세대는 3.3㎡에 5천만 원을 넘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용면적 105㎡를 환산하면 한 세대 분양가는 20억 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테라스하우스는 아파트 1~2층에 자리하던 기존 아파트와 달리 아파트 단지 내 2층짜리 단독주택 형태인데,
이 같은 프리미엄주택의 등장은 현재 3.3㎡당 4,500만 원 넘게 치솟은 서울 아파트 최고 분양가 기록을 바꿨습니다.
▶ 스탠딩 : 고정수 / 기자
- "이달 들어 서울 강남구 아파트 3.3㎡ 평균 분양가는 3,800만 원 선을 기록했습니다. 2년 전과 비교하면 150%가량 급등한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시장 금리 상황과 고급화 전략을 상승 요인으로 지적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합수 /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
- "시장 저금리로 유동성이 넘치기에 강남 재건축에 집중된 결과고…단지의 고급화를 내세우고 있기에 전반적인 분양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분양가 상한제 폐지 1년만에 초고가 아파트가 속속 등장해 분양시장을 바꿔놓고 있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