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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의 장 마리 슈발리에 책임연구원이 21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토부 브리핑룸에서 발표자로 나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날 ADPi는 기존 김해공항을 확장하는 안이 가장 합리적이라는 용역 결과를 발표했다. <김호영 기자> |
-지난해 7월 신공항 선정을 위한 킥오프 미팅(Kick-off meeting)으로 전반적인 과정이 시작됐고 올해 2월에 중간발표가 서울에서 진행됐다. 5월말에 지역 대표자들과 전문가들이 참석한 자문회의가 열렸고 21일에 용역을 담당한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가 정부에 최종보고서를 제출하게 됐다.
▶후보지 선정은 어떻게 이뤄졌나.
-ADPI는 2곳의 후보지를 처음부터 비교한 것이 아니라 완전히 새로 시작하는 단계를 밟았다. 지역 내에 있는 35개 후보지를 대상으로 조사를 시작해 가덕도와 밀양의 신공항 건설, 김해공항 확장안 등 3곳의 후보지를 추렸다.
▶김해공항이 안전성 문제가 많이 제기됐는데 어떻게 해결하나.
-남풍이 불 때 북쪽에서 착륙하는 절차에 대해서 안전성 문제가 그동안 제기됐고, 14년 전에 사고가 난 적이 있었다.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 활주로의 서쪽 방향으로 약 40도 방향으로 새로운 활주로를 건설하기로 했다. 그렇게 하면 기존의 활주로는 남쪽에서의 착륙 전용으로 쓰게 된다. 그리고 새로운 활주로는 이륙으로 쓰게 되고 반대로 북쪽에서부터 착륙을 해야 될 경우에는 새로운 활주로에서 착륙하게 된다. 기존 활주로는 이륙으로 쓰기 때문에 잘못된 접근이 발생했을 때를 제외하고는 안전문제가 해결된다.
▶정치적 리스크는 얼마나 배점에 반영했나.
- 정치적 문제는 마지막 평가 항목중에 한 항목이었고, 약 7% 비중으로 감안됐다.
▶김해공항 확장 결론으로 영남권 신공항 문제 종지부를 찍은 건가
-그렇다. 단순한 확장이 아니라 김해 신공항으로 봐야한다. 김해공항은 지난 1948년도에 소형비행장으로 시작해 김해국제공항이 돼서 지금 활주로 2개를 가지고 군과 민이 같이 사용하고 있다. 여러 가지 안전상 문제라든가 터미널도 비좁고 그리고 연계교통망도 확실하게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운영하다보니까 여러 가지 불편이 많았다. 그래서 확장안은 안전문제나 이용자의 불편사항 등을 일거에 해결대안이다.
▶영남지역 5개 지방자지단체와 협의는 됐나
-어제 아침에 ADPI관계자들이 우리나라에 입국해 결과를 넘겼다. 아직 5개 지자체에 전달을 못했고 앞으로 계속 협의해 가면서 설득해 나갈 계획이다. 용역 전 과정에 있어서 지자체하고 계속 협의를 하면서 진행을 했고 김해공항 확장안이 대안으로 포함되는 문제도 중간보고회, 전문가 자문회의 등에서 지자체 질문이 있었고 대안에 포함해서 검토한다고 분명하게 전달됐다.
▶소음문제와 처리용량은 어떻게 되나
-이번에 제안한 안은 터키 이스탄불
[서동철 기자 / 김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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