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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3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조사한 여름 상품 판매 결과에 따르면, 선풍기는 전년 동기간보다 141% 이상 증가하며 가장 높은 판매 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전체 선풍기 판매량 중 ‘USB·휴대용 선풍기’ 비중이 34%로 일반 스탠드형 선풍기(38%)와 근소한 차이를 보이며 인기를 끌었다. 이른 더위로 건물의 공용 냉방이 미처 시작되지 못하면서 휴대용 선풍기 판매가 늘어난 것으로 쿠팡은 분석했다.
같은 기간, 여름용 화장품에 대한 수요도 높아졌다. 특히 자외선 차단제는 지난해 보다 102% 넘게 늘어 화장품 중 가장 많은 성장세를 보였다. 올해에는 유아용 자외선 차단제도 인기를 끌면서 전체 자외선 차단제 판매고 중 30%를 차지했다.
바캉스 용품 역시 지난해보다 판매가 늘었다. 수영복과 비치웨어, 워터슈즈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평균 95% 이상 판매량이 뛰었다. 특히 비치웨어는 남성용과 여성용이 각각 454%와 414% 크게 늘었다.
김홍직 쿠팡 실장은 “지난해와 비교해 더위가 빨리 찾아오면서 여름 가전, 화장품, 비치웨어 같은 여름 상품의 구매 시점도 빨라졌다”며 “날씨 변화에 따른 소비자 수요를 적극 반영해 고객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쿠팡은 이른 더위에 대비하는 소비자를 위한 쿨링 아이템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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