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신공항 입지 선정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발표 일정과 방식이 철저히 베일에 가려져 있어 온갖 추측만 난무하고 있습니다.
연구용역을 맡은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 ADPi 관계자가 오늘(20일) 입국한 만큼, 결과는 이미 정부 측에 건넸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일정을 보면, 용역결과는 24일까지 제출해야 하는데 당일 오전에 국회 상임위인 국토교통위원회 회의가 예정돼 있습니다.
상임위원들이 특별히 장관이 꼭 오도록 하라고 했다는데, 정부 정책은 '발표 후 보고'라는 점을 고려할 때 23일 발표가 유력한 상황입니다.
다만, 지역 간 물밑 작업을 막기 위해 당장 내일이나 모레 '긴급발표'를 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이런 가운데 부산과 밀양, 두 지역은 오늘도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안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