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터널증후군은 컴퓨터나 스마트폰 사용이 일상화된 현대인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질환이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의 신경과 혈관, 인대가 지나가는 수근관이 신경을 압박해 발생한다.
흔한 질병이지만 손목터널증후군을 그대로 방치했다간 자칫 큰 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 감각 이상, 당김 증상에서부터 심한 경우엔 경련을 일으키고 감각이 둔화되는 경우까지 있다.
미국 생활·의학 전문 매체 리틀씽스는 손목에 통증을 겪는 현대인들을 위해 생활 속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예방법과 치료법에 대해 소개했다.
◆지압하기
지압은 손목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는 가장 빠르고 쉬운 방법이다. 지압을 하면 막혀 있던 혈액이 순환하고 굳어 있던 근육이 이완된다.
손바닥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손목 주름의 중앙에서 팔꿈치 쪽으로 세 개 너비 지점을 5~6번 가볍게 눌러준다. 손가락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손등 중앙에서 팔꿈치 쪽 1/6 지점을 지압한다. 양손에 마비가 느껴질 시에는 손가락 마디마디와 엄지, 검지가 만나는 곳을 집게 쥐듯 3~4회 누른다.
◆팔을 높은 곳에 두고 취침
손목 통증이 느껴질 땐 손목을 가슴보다 높이 두고 취침한다. 베개 위에 손이나 팔을 올리고 가장 편안한 자세를 취한다. 손목 통증뿐만 아니라 손목의 신경이 눌려 생기는 부종을 줄이는 데에도 좋다. ◆마사지하기
손과 손목 부분을 부드럽게 마사지 한다. 올리브 오일을 따뜻한 코코넛 오일이나 올리브 오일을 손과 손목에 바르고 팔부터 시작해 손가락까지 10~15분간 문질러준다.
단 손목이 부어 있다면 먼저 얼음찜질을 한 뒤 마사지를 하는 것이 좋다.
◆손목 부목 착용
증상이 심하다면 부목을 착용하도록 한다. 미국의 통증 전문 병원 마요 클리닉에 따르면 취침을 하는 동안 자신도 모르게 손목을 움직이게 되는데 수면 시 과도한 움직임은 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한다. 마요 클리닉은 “손목터널증후군 초기 증상 환자의 경우 부목을 이용해 무의식적으로 손목이 움직이는 것을 방지하라”고 조언한다.
◆바른 자세 유지하기
손목터널증후군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언제 어디서나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데에 있다. 뉴욕타임스는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은 손목터널증후군 예방에 매우 중요하다”며 “컴퓨터 앞에서 업무를 볼 때 엉덩이와 척추를 의자에 붙이고 편안한 상태를 유지하며 발은 바닥에 고정시켜서 자세가 흔들리지 않도록 하라”고 말한다.
◆식단 관리
패스트푸드와 같은 즉석 식품이나 육류 중심의 식단을 개선하는 것도 통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미국 건강 매체 에브리데이 헬스에 따르면 빨간 피망, 시금
또 약간의 꿀과 사과 식초를 물에 섞어 마시면 목, 어깨, 손목의 관절 통증을 줄일 수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지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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