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노조 파업 가결, 여야 "위기상황 직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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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우조선 노조 파업 가결/사진=연합뉴스 |
여야는 14일 대우조선해양 노동조합이 찬반투표로 파업을 가결하자 파업은 안된다며 노사가 한 발짝씩 양보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다만 새누리당은 노조의 파업 결의를 규탄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노사간 대화에 방점을 두는 등 온도차를 보였습니다.
새누리당 김현아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지난해 4조원이 넘는 금액을 긴급 지원받으면서 일체의 쟁의행위를 하지 않겠다는 동의서를 채권단에 제출해놓고 그 약속을 깬다는 것은 무책임한 행태"라고 비판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지금이라도 노조는 사측과 협력해 경영정상화란 공동 목표를 향해 나가야 한다"며 "노조도 이제는 고통 분담에 참여하겠다는 결단과 선언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경 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어떤 경우에도 파업이라는 파국은 노사 모두에 이롭지 않다"며 "노사간 충분한 대화와 양보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노사 모두 현재 상황을 직시해야 한다"며 "이해관계 당사자들이 충분히 이해할만한 대화구조를
한편,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와 이정미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조선업종 특별근로감독을 요청하고, 구조조정과 관련한 국회 차원의 청문회 개최를 촉구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