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롯데는 금융위원회에 상장 철회신고서를 제출하고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무기한 연기한다고 13일 밝혔다.
호텔롯데는 철회신고서를 통해 “당사에 대한 최근 대외 현안과 관련해 투자자 보호 등 제반여건을 고려해 이번 공모를 추후로 연기하는 것으로 결정했다”며 “대표주관회사 동의하에 잔여일정을 취소한다”고 전했다.
검찰은 지난 10일 롯데 정책본부를 비롯한 계열사들에서 비자금 조성 단서를 포착해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벌였다. 앞서 검찰은 신영자 이사장이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롯데면세점 입점과 매장 운영에 편의를
거래소 상장규정에 따르면 비자금이 중대한 회계문제로 번지면 3년간 상장을 재신청할 수 없다. 따라서 수사 결과에 따라 상장이 무기 연기될 수도 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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