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기준금리 인하…수출경기 부양 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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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준금리 인하/사진=MBN |
한국투자증권은 10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로 원화 약세에 따른 수출경기 부양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박정우 연구원은 "원화는 하반기에 달러화 대비 1,150∼1,200원을 주된 범위로 거래되면서 강세에서 약세로 전환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연구원은 "부동산 경기 역시 금리 인하 효과가 가장 강력하게 나타나면서 2∼3분기에 부동산 가격은 바닥을 통과할 것"이라며 "기준금리가 연말로 가면서 실질기준으로 마이너스에 진입해 가계자산 배분의 변화가 예상된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번 금리 인하와 함께 하반기 글로벌 디플레이션이 종료되고 한국경제를 둘러싼 대내외적 거시환경이 다른 형태로 전개될 것이라고 봤습니다.
박 연구원은 "한국이 가진 역량이 어느 정도 발휘될 수 있을지 여전히 미지수"라면서도 "지난 몇 년간 한국경제를 짓눌렀던 글로벌 디플레이션, 원화 강세, 보수적 통화 정책에 따른 높은 실질 기준금리라는 3대 악재가 해소되는 단초가 마련된다는 점에서 하반기를 넘어 내년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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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연구원은 "미국 가계의 저축률이 하락하면서 나타나는 소비 증가와 함께 중국의 유동성 공급이 지속할지가 올해 하반기 가장 중요한 체크 포인트"라고 강조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