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경협공동위원회, 오늘이 마지막 날인데요, 남북 양측은 합의문 조율에 난항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북측 대표단의 귀국 시각인 오후 3시를 넘기면서까지 협상에 협상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윤호진 기자!
예, 회담이 열리고 있는 서울 그랜드힐튼 호텔입니다.
[앵커1] 북측 대표단 귀국 시각까지 넘겨가면서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고요?
[기자1] 예, 그렇습니다.
예정대로라면 오늘 오전 중 남북 양측의 공동합의문이 발표된 뒤, 오후 3시 북측 대표단이 귀국길에 올랐어야 하는데요.
경협 분과별 실무협상이 난항을 거듭하면서 오전 10시에 예정됐던 종결회의도 열지 못 한 채 남북 양측은 오후 3시에 다시 실무협상에 들어갔습니다.
핵심 쟁점은 개성공단의 통행 문제입니다.
현재 개성공단을 출입하기 위해서는 미리 신고를 하고 신고된 특정 일시에만 출입이 가능한데요.
우리측은 출입을 원하는 날짜에는 하루 중 언제라도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게 하자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반면 북측은 군사적 문제를 들어 난색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밖의 쟁점들, 즉 다음 분과별 협상을 언제 재개할 지에 대한 일정 문제는 대부분 합의가 됐습니다.
이에 따라, 조선·해운과 개성공단, 농수산, 보건·의료 등 분과위원회는 이달 말 쯤 열리게 됩니다.
또, 새롭게 추가하기로 한 자원개발협력 분과 등 2개 분과를 비롯한 나머지 4개 분과는 내년 초에 회의를 열기로 합의해습니다.
남북 양측은 오늘 중으로 공동합의문을 발표하겠다는 입장이지만, 현재 종결회의 조차 시작되지 못 한 상황이고,
또 공동합의문 작성에 적잖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오늘 저녁 늦게나 합의문 발표가 가능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경협 공동위 회담장에서 mbn뉴스 윤호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