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용품과 신생아 관련 시장도 이와 맞물려 크게 확대되고 있는데요,
더 좋은 것을 해주려는 엄마의 마음을 공략하는 프리미엄 마케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올 들어 지난 9월까지 태어난 신생아는 36만5천여명.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만 8천여 명이 증가했습니다.
신생아 증가수가 지난해보다 4배 이상 늘어난 것입니다.
직장을 다니는 이미나 씨도 올해 아이를 낳았습니다.
틈틈히 짬을 내 인터넷 서핑을 하며 아이 용품을 고르는 것은 빼놓을 수 없는 이씨의 하루 일과입니다.
일하느라 아기를 돌보지 못하는 미안한 마음과 하나 밖에 없는 아이에게만은 좋은 것만 해주고 싶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이미나 / 직장인 엄마
-"제 아이한테는 아무래도 제일 좋은 것, 안전한 것을 주고 싶기 때문에요 그래서 사용 후기를 많이 보는 거 같아요. 그리고 제품 나오는 것들도 일반 것보다는 조금이라도 좋다고 하는 것을 선택하게 되지요."
이 씨와 같이 아이를 하나만 가지려는 부모가 늘면서 관련 업체들은 프리미엄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한 유모차 업체도 프리미엄 마케팅을 펼쳐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 전태주 / 세피앙 마케팅 팀장
-"유모차 본연의 목적 여기에 패션까지 가미를 시켜서 유모차 한 대로 아이가 성장사고 되물림 할 수 있을 정도까지 품질을 보증했던 거지요"
한 분유업체도 프리미엄 제품 구성을 확대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 : 노주영 / 매일유업 마케팅 팀장
-"엄마들이 더 좋은 것들을 아이들에게 먹이고 싶은 욕구들이 기본적으로 있습니다. 유아 전문회사가 잘 설계한 제품이라고 하면 설득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해서 프리미엄 유아 두유를 출시하게 됐습니다."
기저귀나 장난감 등 고기능성 제품들도 쏟아지고 있습니다.
싼게 비지떡이란 말이 있지만 무조건 비싸면 좋다는 인식도 조심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입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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