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 해 ‘가격 파괴’ 카페 브랜드가 등장하며 카페 시장에 한 획을 그었다. 가격은 낮추고 양은 대폭 늘린 대용량 리터 커피가 단순히 저렴한 것을 넘어 가성비 좋은 커피(음료)를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 리터음료는 주머니 사정이 가벼운 학생들도 부담 없이 사먹을 수 있고 기존 커피에 비해 양이 많아 수시로 커피를 마시는 직장인들에게도 제격이다. 비싼 커피 가격에 불신을 갖고 있었던 소비자들의 지지도 한 몫 했다.
저가 커피전문점은 올해도 그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비슷한 종류의 커피 전문점들이 대거 등장함에 따라 이제는 박리다매 전략만으로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꾀하는 것이 쉽지 않은 실정이다. 이에 원두의 퀄리티를 높이는 한편, 음료나 에이드 등 다양하고 차별화된 메뉴로 선택의 폭을 넓히는 업체들이 늘고 있다.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해 트렌드를 반영한 신메뉴를 개발함으로써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다.
요즘은 낮 최고 기온이 30도에 육박하는 때 이른 무더위에, 커피뿐 아니라 없는 입맛을 북돋아줄 시원하고 달콤한 음료들이 속속 등장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상큼한 과일을 청량감 있게 즐길 수 있는 에이드 타입은 여름철 주력 메뉴 중 하나다. 여기에 과일 시럽 대신 신선한 생과일을 사용하는 방식으로 품질을 높이거나 고객들의 까다로운 취향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폭넓은 메뉴라인을 구비한다면 음료의 경쟁력은 더욱 높아진다.
이러한 가운데 빅사이즈 커피 브랜드 ‘슈퍼사이즈’가 가성비 좋은 커피(음료)를 선보이며 활발한 가맹점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본사 차원에서 재료를 대량으로 매입하는 유통구조의 변화로 원가 절감을 꾀해 더 저렴하고 더 많은 양의 커피를 제공한다. 2샷이 들어가는 기존 브랜드 커피와 달리 3샷을 원칙으로 해 진하고 깊은 커피 맛을 느낄 수 있으며, 스프라이트 또는 페리에로 탄산수를 선택할 수 있는 특별한 에이드도 제공한다.
가맹점주도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생두 구입부터 로스팅 납품까지 본사에서 원스톱 시스템으로 처리해 중간 공정이 없어 마진이 높으며, 2주에 한 번 슈퍼바이저가 매장을 방문해 초보자도 운영에 큰 어려움이 없다. 또한 별도의 로스팅시설과 커피 아카데미도 운영한다.
카페 프랜차이즈 슈퍼사이즈 관계자는 “리터커피(음료)는 단순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