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사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한국공인회계사회 새 회장 선거에 최중경 전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이만우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민만기 한국공인회계회 전 수석부회장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1일 한국공인회계사회에 따르면 이날 회장 입후보 마감한 결과 최 전장관과 이 교수, 민 전 수석부회장이 출마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공인회계사회는 22일 서울 종로 나인트리컨벤션에서 정기총회를 열어 제43대 회장을 선출한다. 회계업계에서는 최 전 장관과 이 교수의 2파전을 예상하고 있다.
힘있는 관료 출신이 와서 이권을 대변해줘야 한다는 논리와 회계업에 대한 경험과 애정이 많은 사람이 와야 한다는 논리가 대립하고 있는 것이다. 최 전 장관은 재정경제부 국제금융국장, 세계은행 상임이사, 기획재정부 제1차관, 대통령 경제수석비서관을 역임한 정통 관료다. 그는 행정고시(22회)에 합격하기 전 공인회계사로 삼일회계법인에서 1년간 근무했다.
이 교수는 삼일회계법인을 거쳐 1988년부
[김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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