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치와 라라를 위한 칸타빌레'라는 제목의 전시회에는 박 작가의 대표작 30여 점이 전시됐습니다.
자신이 기르던 강아지 '푸치'에 대한 그리움을 담아낸 작품들은 박 작가 특유의 색감과 레진 화법으로 강아지를 의인화했습니다.
▶ 인터뷰 : 박영인 작가
- "푸치와 행복했던 시간을 다시 연장할 수 있을까 생각하면서 이것을 내 작품 화면에 담아보자…."
강아지를 소재로 해 친숙함이 느껴지는 작품들은 입체감을 주는 작가만의 기법으로 강아지들의 환희를 표현했습니다.
박 작가의 작품은 화려한 색채와 친근한 이미지로 '에스콰이아'와 '필로소피' 등 핸드백 제조 업체들과 컬래버레이션 콜렉션도 선보였습니다.
▶ 인터뷰 : 박영인 작가
- "약간 캐릭터성이 있고, 디자인적인 요소가 강해요. 디자인적인 요소와 캐릭터성이 있는 것이 물론 회화적인 맛은 떨어지지만, 그와 반해서 기업과 손을 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되더라고요."
▶ 인터뷰 : 김태균 / 라피에스타 관장(미술기획자)
- "강아지들은 의인화돼서 놀이라든가, 음악을 듣고 많은 다양한 일들을 합니다. 여기에 보는 사람들이 행복감을 느끼고, 따스함을 느끼고 이런 것들이 이뤄지기 때문에 가정의 달을 맞아 특별하게 전시회를 준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