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랜드로버·토요타·벤츠 등 8개 차종 7025대 리콜

↑ 12일부터 리콜을 실시하는 XE(좌)와 디스커버리스포츠 모습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와 한국토요타자동차,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자발적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간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승용차는 연료필터와 연료공급호스를 연결하는 부품의 설계 결함으로 호스가 이탈돼 연료가 샐 경우 시동 꺼짐과 화재발생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4년 11월 4일부터 2016년 2월 25일까지 제작된 재규어 XE·XF 승용자동차 2331대다. 해당 차 소유자는 12일부터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해당 부품 점검 후 교환 받을 수 있다.
랜드로버 디스커버리스포츠와 이보크 승용차에서는 엔진 메인 전기 배선이 엔진의 일부 부품과 간섭돼 피복이 벗겨져 합선될 경우 엔진관련 전기회로가 단선돼 주행 중 시동이 꺼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콜대상은 2015년 7월 9일부터 2015년 10월 16일까지 제작된 464대다.
또한 이보크·디스커버리스포츠 와 재규어 XF에서는 각각 창유리 결함과 에어백 결함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4년 12월 18일 제작된 리보크 승용차와 2014년 10월 3일 제작된 디스커버리스포츠, 2013년 11월 4일 제작된 재규어 XF 각 1대씩이다.
한국토요타자동차에서 수입·판매한 승용차에서는 연료장치와 조수석 승객감지 시스템 결함이 발견돼 리콜에 들어간다. 해당 차 소유자는 12일부터 한국토요타자동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해당 부품을 교환받을 수 있다.
우선 2004년 9월 27일부터 2007년 9월 6일까지 제작된 렉서스 IS250와 GS300 승용차 4198대에서는 연료 라인 연료 압력센서 조립 불량으로, 연료 누유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12월 22일부터 2016년 2월 5일까지 제작된 아발론 승용차 3대에서는 조수석 승객감지 시스템 소프트웨어 오류로 조수석의 탑승객을 인지하지 못해 사고시 에어백이 정상적으로 펴지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됐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SLK 200 승용차는 배선 설계 오류로 인해 예비전원이 공급되지 않을 경우 P단 기어 변속과 주차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아 경사로에서 주·정차시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았다. 리콜대상은 2015년 4월 29일부터 2015년 7월 23일까지 제작된 SLK 200 승용차 26대다. 해당차 소유자는 12일부터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배선 점검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리콜 시행 전 해당 차량 소유자가 자비로 결함을 수리한 경우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080-333-8289), 한국토요타자동차(렉서스 080-4300-4300, 아발론 080-525-8255),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080-001-1886)로 문의하면 된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