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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는 이달 초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에 애슬레저 콘셉트 스토어를 개설한 데 이어 다음달 초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또 다른 콘셉트 매장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애슬레저는 애슬레틱(운동경기)과 레저(여가)의 합성어로 가벼운 스포츠 레저 활동을 뜻한다.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에 들어선 콘셉트 스토어는 50㎡ 규모로 애슬레저 트렌드에 특화한 RSC 라인과 골프 라인만을 선보인 ‘탈 등산복 아웃도어 매장’이다.
SI(Store Identity)도 기존 밀레 매장과 차별화했다. 밀레를 대표하는 붉은색 로고와 원정 등반의 성지라 할 수 있는 유럽의 설산을 모티프로 한 각종 비주얼 머천다이징을 모두 배제했다. 대신 블랙 로고와 심플하고 직선적인 인테리어로 도회적인 감성을 표
조지호 영업본부 이사는 “이제 ‘아웃도어 = 등산복’이라는 공식은 해묵은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며 “앞으로는 이번 밀레 애슬레저 콘셉트 스토어와 같이 브랜드보다 콘셉트를 우선해 이색적인 MD 개편을 선보이는 유통 채널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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