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이 핵심기술별로 정제된 고급 특허 데이터베이스(DB)와 특허분석 전문인력을 갖춘 ‘국가 미래전략 특허분석센터’을 11일 한국지식재산전략원 내에 개소했다. 특허청은 이를 기반으로 특허분석에 기반한 미래 연구개발(R&D) 전략 수립, 유망 기술·기업 발굴 등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전세계적으로 약 3억건의 특허가 공개돼 있다. 이 특허 빅데이터를 잘 분석하면 기술의 발전 방향, 원천·핵심특허를 선점할 수 있는 유망기술을 찾을 수 있다.
특허청은 특허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미래 먹거리 기술을 찾는 ‘국가 특허전략 청사진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개소한 특허분석센터는 이런 특허 빅데이터 분석을 더욱 확대하기 위한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특허청은 그동안 확보한 290만 건의 특허정보를 소속·기술이전 정보, 기업 정보, R&D 투자 정보 등과 연계해 DB화 했다.
특허 DB의 기술체계를 활용하면 특허관점에서 각 산업별·기술별 트렌드를 쉽게 비교·분석할 수 있다. 향후 특허분석센터는 산업계 수요와 연동되는 최신 특허 DB 유지, R&D 유형·목적별 맞춤형 특허분석 지원, 특허·기술·기업정보의 연계·융합 등을 총괄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정부 R&D 기획을 위한 특허관점의 유망기술·과제 발굴, 민간기업·협회 대상 맞춤형 특허정보 제공, 기술금융 활성화를 위한 특허관점의 유망기업 발굴 및 기술신용평가기관·기술정보 DB 등과 연계 강화를 중점 추진한다.
특허청 김태만 산업재산정책국장은 “그간 특허정보는 표준산
[이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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