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이 건강·법률·금융 관련 저렴한 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이 이르면 2020년 구현되고 2025년엔 상용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020년엔 현금없이 모바일로 결제하고 2022년 맞춤형 원격의료서비스가 선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미래창조과학부 미래준비위원회는 27일 과학기술과 ICT를 활용한 ‘뉴노멀 시대의 성장전략’을 공개하면서 현재 저성장 위기를 극복하는 ‘미래유망 10대 신(新)서비스’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미래준비위원회는 유망 신서비스 후보군 27개를 우선 선정한 뒤 932명의 전문가를 상대로 설문조사를 거쳤다. 위원회는 산업적 파급효과와 서비스 실현 가능성에 중점을 두고 10개 기술을 최종 선정했다. 빅데이터, 인공지능, 머신러닝 등의 기술을 활용해 전문적·개인적 영역에서 우리의 의사결정과 작업을 대신하는 인공지능 만능 전문가 서비스가 2025년 산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의학·법률·금융 등 전문지식을 요구하는 분야에서 싼 값에 기존 전문직 상담을 제공하는 전문 멘토 서비스, 개인의 건강에 맞춰 맞춤형 식사 메뉴를 선정해주고 운동법을 알려주는 가사도우미 서비스 등도 활성화 될 것으로 예측됐다. 모바일 결제 시스템, 가상화폐의 도입이 가속화되면서 현금 없는 금융 서비스도 올해 기술이 실현되고 2020년이면 산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위원회는 개인인식기술에 기반을 둔 웨어러블 기기, 사물인터넷(IoT)에 기반해 모바일로 결제하는 서비스 등으로 금융서비스의 안전성·편의성이 향상되면서 ‘현금 없는 사회’로 변해갈 것으로 예상했다.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는 2022년 상용화될 전망이다. IoT 기반의 기기가 실시간으로 수집한 개인 정보를 바탕으로 질병 예방·진단·치료·사후관리 등의 맞춤형 서비스가 제공된다. 위원회는 이 외에도 자율주행자동차의 네트워크를 연결해 사고를 방지하는
[이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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