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로드, 실시간 채널 연계 UI 개편…TV시청하면서 4방향키로 원클릭

리모콘 상하좌우 버튼이 다채로운 기능으로 재탄생한다.
티브로드는 27일 “디지털 TV 시청 개선을 위한 사용자환경(UI) 개편을 다음달 2일까지 지역 별로 진행한다. 리모콘 상하좌우 버튼에 다양한 기능을 탑재해 원클릭으로 시청 환경 개선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리모컨 4방향 키에 채널 시청과 관련된 ‘핫키’ 기능을 넣었다. 여러 단계를 거쳐서 이용했던 콘텐츠 검색, 혜택 조회, 연관 콘텐츠, 실시간 인기채널 순서 등 주요 기능들이 4방향키로 작동할 수 있다. 이용자는 복잡한 메뉴를 탐색하지 않고도 원하는 콘텐츠와 서비스를 단 한번 클릭으로 간단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상방향키를 누르면 제목, 출연자 등을 검색할 수 있다. 프로그램 화면에 나오는 배우의 다른 출연작이 궁금하거나 갑자기 보고싶은 콘텐츠가 생각날 때 이용하면 좋다. 하방향 키는 이벤트를 한 눈에 보여준다. 최신영화 50%할인권 제공, 현재 진행하고 있는 경품 행사를 알려주는 개인 맞춤형 서비스이다. 고객이 보유하고 있는 캐시나 포인트 등도 확인할 수 있고 바로 사용할 수도 있다.
좌방향키는 연관 콘텐츠를 보여준다. 예를 들어 야구 시즌일 때 스포츠 채널에서 좌방향키를 누르면 주요 경기 하이라이트 다시보기 등 연관 VOD로 이동된다. 태양의 후예’를 보다가 전 편이 궁금하면 리모컨 왼쪽 방향키를 누르면 전편 VOD가 나온다. 방송 채널 별 장르, 이용자 특징 등을 분석하여 티브로드가 서비스하는 VOD, 데이터방송 등의 콘텐츠와 매칭시켜 제공된다.
우방향키는 실시간 인기채널을 소개한다. 170여개가 넘는 채널들 사이에서 볼 만한 채널을 선택해야 할 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김재필 티브로드 대표는 “디지털케이블TV고객의 이용행태분석에 따르면 실시간 채널만 시청하는 고객 비중이 약 70%에 달해 전체 가입자의 약 30%만이 VOD를 이용하고 있다. 실시간 채널 시청에 익숙해져 VOD서비스 인지율만큼 이용률이 올라가지 않았다”면서 “이번 개편을 통해 고객들이 실시간 채널 시청에서 자연스럽게 온 디맨드(On-Demand) 이용 방식으로 넘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선희 기자]